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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압 병상 '포화 상태'…경남 지역도 부족

입력 2020-03-03 08:55 수정 2020-03-03 09:47

모텔에서 마스크 몰래 만들어 팔던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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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마스크 몰래 만들어 팔던 일당 적발


[앵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상황도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금까지 1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이 있는 부산의료원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확진자 상황 다시 정리해보죠.

[기자]

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확진자는 어제(2일) 하루 3명이 늘어나면서 모두 79명이 됐습니다.

경남도는 2명이 추가돼 61명이 됐다고 밝혔고요. 

울산시는 추가 확진자가 없어 2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울산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부산은 88명, 경남은 64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질본은 원정을 와서 검사를 받고 가는 경우 등 확진자 검체를 채취한 보건소를 기준으로 지역 통계를 잡는 반면 지자체는 실제 환자가 와 있는지를 파악해 조금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지역의 병상도 포화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병상 확보가 시급할데 해결책이 있을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부산의 확진자 수만 보더라도 이곳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등에 있는 국가지정 음압 병상 51개는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초과 환자는 이동형 음압기를 추가로 갖추는 병원으로 이송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는 국군부산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36개 음압병상을 갖춘 경남도는 마산의료원을 1차, 국립 마산병원을 2차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역시 포화상태입니다.

7년 전, 홍준표 지사 시절 논란 속에 페업한 진주의료원만 있었어도 하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325병상 규모의 진주의료원은 2009년 신종플루 당시 확진자 500명을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이같은 상황에서 모텔방에 불량 마스크 작업장을 차린 일당이 적발됐죠?

[기자]

네, 40대 남성 A씨 등 2명은 최근 부산의 한 모텔방에서 마스크를 몰래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불량 마스크 2만 장을 개당 800원에 사 와서는 정품처럼 포장지에 담아 3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 것입니다.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6,800장이 순식간에 팔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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