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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무실 코앞에서 확진자 나와…중국 다시 긴장

입력 2020-06-12 08:04 수정 2020-06-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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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중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거의 두 달 만에 내부 감염으로 보이는 확진자가 나온 것인데요. 베이징을 최근 벗어난 적이 없었고 그렇다면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커서 감염 경로를 중국 당국이 파악하고 있고요. 또 이 확진자가 사는 곳이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 지도부가 업무를 보는 곳과 2.5km 거리에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어제(11일) 코로나19 확진자 한명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도심에 사는 52살 탕모 씨로 열이 나 병원을 찾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겁니다.

특히 탕씨가 사는 곳은 시진핑 주석이 업무를 보는 중난하이와 2.5km 떨어진 지역입니다.

탕씨 자택은 중국 주요 정부기관이 입주한 창안제와는 불과 500m 떨어진 곳이라,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탕씨는 최근 몇주 동안 베이징을 떠난 적이 없는 걸로도 조사됐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건데, 베이징에선 지난 4월 중순 이후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선 최근 국내 감염 사례가 거의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대응 승리를 선언하고, 이를 평가한 백서도 발간한 상태입니다.

베이징시는 우선 탕씨의 가족 2명을 격리하고 탕씨의 동선을 따라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베이징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20명으로, 9명이 숨졌고 41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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