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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미국 출장 중 부인과 '평일 골프' 논란

입력 2015-03-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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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미국 출장인데요, 평일에 부인과 함께 골프를 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남쪽 어바인에 위치한 오크크릭 골프장.

현지시간 20일 오후, 이곳에서 교민 최태영씨가 라운딩을 마친 홍준표 경남 도지사 부부를 목격했습니다.

[최태영/교민 : (홍 지사가 저를 보더니) 한국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제가 앞에 서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서로 얘기를 안하고 성급히 짐을 싸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홍지사가 골프를 친 골프장은 퍼블릭이지만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그린피가 우리 돈 20만원 정도로 미국인들도 쉽게 오기는 힘든 곳입니다.

[죠 베센다/골프장 이용객 : 1년에 한 번 골프채널 시합이 있을 때만 와서 쳐요.
(왜요?) 비싸서 힘들죠.]

이에 대해 경남도 측은 회원 할인 등을 적용받아 1인당 요금이 95달러, 우리 돈 10만 5천여 원이었고 홍 지사가 400달러를 현금으로 건네 결제토록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태영/교민 : 주말에 골프를 쳤으면 모르지만 오자마자 골프를…. 그것도 한국에서 복지 문제로 현안이 많은데….]

평일 골프 논란에 대해서도 경남도 측은 현지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는 사실상 주말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9일 미국을 방문한 홍 지사 일행은 미국 서부와 멕시코에서 투자 유치 활동 등을 벌인 뒤 29일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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