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지금 보도국 연결해서 오후에 나왔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첫 확진 이후 37일 만에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그 소식부터 정리를 좀 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26일) 추가 확진자는 284명이 확인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1261명이 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7일 만에 천 명을 넘은 겁니다.
또 2만 716명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를 기준으로 보면, 대구와 경북 지역이 가장 많습니다.
대구에선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전을 기준으로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도 대구에서 12번째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호흡기 치료를 받던 73살 남성입니다.
오늘 새벽 1시에 패혈성 쇼크로 숨졌고, 당뇨와 고혈압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뒤 호흡곤란으로 동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는데, 신천지 교인이 숨진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앵커]
그리고 부산 쪽에서도 그렇고 경북 청도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부산에선 연제구의 한 병원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당 병원은 시설 전체가 봉쇄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가 진행되고 있고 입원 환자 중 중증으로 판단되는 2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선 지난 20일부터 격리돼 있던 시설관리직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로 대남병원의 정신병동 시설을 정비했는데, 이로써 현재까지 대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114명이 됐습니다.
[앵커]
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우한에서 3차로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던 교민들이 대부분 다 음성 판정을 받아서 내일 퇴소를 하게 된다고 하죠?
[기자]
지난 12일에 우한에서 3차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내일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퇴소할 예정입니다.
교민 147명 중 1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에 대해선 재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녀를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했던 할머니 한 명을 포함하면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사람은 총 148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