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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자 다수…"인근 가용병상 1600개 확보"

입력 2020-02-26 15:37

대구 폐렴 환자 503명 조사 중 6명 확진
부산아시아드요양병원 요양보호사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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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폐렴 환자 503명 조사 중 6명 확진
부산아시아드요양병원 요양보호사 1명 추가 확진


[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방금 끝났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방금 끝난 브리핑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일단 방역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에선 여전히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대구 지역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는데, 이 중 확진자가 모두 6명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는 1명 더 늘어난 겁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 관련해서도 자세한 내용이 좀 나왔습니다.

또 12번째 사망자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2월 14일에 발병을 해서 19일에 대구 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였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었던 환자이고요, 폐렴 치료를 받다 호흡기증상이 악화되서 인공호흡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다른 지역 확진자 관련해서도 자세한 내용이 좀 나왔는데요.

코호트격리 중인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요양보호사 환자입니다.

현재까지 2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겁니다.

입원환자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 2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제일 많이 늘어난 건 대구였는데, 정부가 대책을 좀 새로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대구뿐만 아니라 대전 충청권과 경남 마산의 병상도 대구 경북 코로나환자 진료를 위해 쓰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하는 병상이 1600개 정도 됩니다.

치료를 할 곳은 어느 정도 확보됐지만 환자를 치료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된 의료진만도 2백 명 정도 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의료인들의 자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등 모두 205명이 대구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가장 큰 감염원은 신천지 교인들인데, 이제 전수조사가 시작되는 거죠?

[기자]

정부는 어젯밤 신천지 본부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전달받았습니다.

약 21만 2000명입니다. 오늘까지 이 명단을 시도별로 분류해서 지자체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서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김강립 차관은 브리핑에서 가능하면 내일 중으로 이 작업을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걸어서 의심 증상이 확인된 신천지 교인은 바로 자가격리를 하고 검체를 채취해서 코로나19 검진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 전국적으로 조치를 좀 내린 게 있죠?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집단행사 지침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애초에는 충분한 방역대책을 준비하면 행사를 취소할 필요가 없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불필요한 일회성 행사나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야외에서도 노래나 응원, 구호 등 침이 튈 수 있는 행위가 많은 행사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전국 어린이집에 휴원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돌봄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다니던 어린이집에 긴급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 가지만 더 전해드리면요, 앞서는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의 개학이 연기조치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늘까지 각급 학교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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