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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A여중 교직원이 여중생 '폭행'…고막 파열

입력 2013-04-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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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직원이 여중생의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폭행을 해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학교폭력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강력히 대응하는 상황에서 교직원이 여중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당국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신감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26일 강릉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체육시간에 여중생 A양(15·3학년)이 교직원 B주무관(51·여)을 쳐다보며 '급식소 아줌마'라고 불렀다.

B주무관은 순간 화가 치밀었고 아이들이 지켜보는 데서 A양을 폭행했다. A양은 다음날 귀가 아파 병원에 가게 됐고 고막이 찢어진 것을 알게 됐다.

사건 당시에는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며칠 뒤 호전돼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폭행을 당한 후 교장실을 찾아갔고 교장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교장은 강릉교육지원청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이후 강릉경찰서는 B주무관에게 출석통보서를 보내는 등 수사에 착수, 며칠 전 1차례 조사를 실시했다.

B주무관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것으로 보여진다.

학교는 이 사건 이후 교원, 교직원 모두에게 '선생님'으로 호칭해 부를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했다.

교장은 "고맞이 찢어졌는데 큰 사건이죠"라며 "사고 후 곧바로 교육청에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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