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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닿는데…이번엔 코스트코 베개서 '라돈' 검출

입력 2018-10-31 21:15 수정 2018-10-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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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밤새 베고 자는 '베개'에서 '라돈'이 나왔습니다.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직수입한 베개입니다. '코스트코'는 자체적으로 검사해보니 기준치가 넘는 '라돈'이 검출돼서 오늘(31일)부터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수입했는지, 또 몇 개나 팔렸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메모리폼 베개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코스트코가 중국에서 직수입해 2개에 약 2만 원에 팔았습니다.

이 제품은 전국 15개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됐습니다.

라돈 검사를 하게 된 것은 고객이 먼저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트코는 "고객 제보를 받고나서 자체 검사를 했더니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도 이런 사실을 신고했고 위원회 조사와 별개로 먼저 리콜부터한다는 것입니다. 

[라돈 검출 베개 구매한 소비자 : 무책임하죠. '환불 처리해주겠다, 회수하겠다' 이거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베개는 매일 오랜 시간 얼굴이 직접 닿는 물건이라 잠자는 동안 라돈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큽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은 몇개나 시중에 판매됐는지는 물론이고 수입량이 얼마인지조차 밝힐 수 없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만 약 100만 명의 회원이 이용하는데도 홈페이지에 리콜 공지만 올렸을 뿐 개별 통지 등 다른 조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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