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진짜 '깜짝' 영입인사 발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누굽니까, 송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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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어떤 분인지 영상으로 먼저 만나 보시죠.
[조응천/청와대 전 공직기강비서관 :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합니다.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 사람,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비서관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에 문건 유출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아직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조 전 비서관은 해물 요리 전문점을 차렸고, 정치권을 떠난 것처럼 보였는데요. 오늘 느닷없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그렇다면 청와대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상대방 약점을 공격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위 돈 케어, 우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마지막으로 영입한 인재라는 조응천 전 비서관은 20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더민주 간 조응천
Q. 조응천 영입에 3개월 '삼고초려'…왜?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문재인, 조응천 음식점 여러 차례 찾아. 공직비서관, 청와대 비서관 중 핵심. 전직 핵심 비서관의 적진행…직업윤리 외면.]
[김태일/영남대 교수 : 조응천 야권행, 고뇌 적지 않았을 것. 자신이 겪은 정의롭지 못한 일에 반발.]
Q. 청와대 "약점 캐기"…조응천이 약점?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공직비서관, 정권 비밀 가지고 있어. 조응천, 정의 언급…행동과 맞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