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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클린턴 3차 TV토론…안보·외교정책 평행선

입력 2016-10-20 15:40 수정 2016-10-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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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마지막 TV토론에서 트럼프가 대선에 불복할 수 있다는 뜻을 강력히 나타냈습니다. 두 후보는 안보와 외교 정책에서 평행선을 달렸고 상대를 향한 비난의 수위도 높았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 월러스/3차 토론 진행자 : 이번 선거의 결과를 분명히 받아들일 겁니까?]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 그때 가서 보겠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최근 잇따라 선거전이 조작되고 있다고 발언해 온 트럼프가 대선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한 겁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후보 : 그는 FBI가 조작됐다고 했어요. 공화당 경선도 조작됐다고 했죠. 오바마 대통령이 끝난 게임 앞에서 징징대지 말라고 했죠.]

트럼프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도 한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 그들(클린턴 캠프)이 1500달러를 주고 고용한 사람들이 영상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한 거에요.]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는 도널드가 여성에게 어떤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는지 알아요. 이게 바로 도널드죠.]

트럼프는 이번에도 한국 등을 부자나라로 언급하며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클린턴은 동맹을 통한 평화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총기소지와 낙태, 이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책으로 시작한 토론이 인신공격으로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후보 : (푸틴이 트럼프를 당선시켜) 미국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두려는 거에요.]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 (클린턴은) 정말 지저분한 여자예요.]

CNN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클린턴을, 39%는 트럼프를 승자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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