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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추접한 폭로전…국민 절반 "스트레스 유발"

입력 2016-10-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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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요. 정책대결은 없고 성추문 폭로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성추행을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의 성추행을 덮으려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잇따라 언론 앞에 나섰습니다.

한 사람은 1990년대 초반 클럽에서,

[크리스틴 앤더슨/사진작가 : 제 치마 안으로 손이 올라왔어요. 당연히 바로 손을 떨쳐냈고, 돌아보며 소파에서 일어났습니다.]

또 한 명은 2007년 구직 문제를 상의하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서머 저보스/미 NBC '어프렌티스' 출연자 : 트럼프는 제 어깨를 잡더니 위협적으로 키스하기 시작했고 이내 손을 제 가슴으로 옮겼습니다.]

트럼프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그 여성이 누구든, 어디서 왔든 모든 이야기는 다 소설입니다. 100%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주류 언론들의 트럼프 성추문 융단폭격에 트럼프 편에선 폭스뉴스는 빌 클린턴의 성추문 카드를 꺼내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한꺼번에 출연시킨 겁니다.

이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사건 당시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게 좋겠다"고 종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한편, 전에 없던 진흙탕 대선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 심리학회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대선이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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