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 영토" 11년째 억지 주장

입력 2015-07-21 15: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21일) 오전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또다시 주장했습니다. 벌써 11년째 똑같은 억지 주장입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5년도 일본 방위백서입니다.

방공식별구역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시한 뒤 빨간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도의 하늘을 일본 영공에 포함시킨 겁니다.

일본 주요 부대의 소재지를 나타낸 지도 맨 위에도 독도는 다케시마로 적혀 있습니다.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섬)와 다케시마(독도)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존재한다"는 문구도 어김없이 포함시켰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억지 주장은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때부터 11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반복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핵무기 탑재 미사일 배치의 위험성이 증대했다"며 "일본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의 해양활동 강화에 대해서는 "예측 못한 사태를 초래할지 모르는 위험한 행위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외교부는 공사를 각각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힌다"는 항의문도 전달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앞으로도 우리 대한민국은 독도를 수호한다는 의지와 모든 능력을 다해서 우리 대한민국 영토를 지킬 것입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어제 후지TV 생방송에 출연해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안보 법안을 강행 추진하겠다는 뜻을 고수했습니다.

내각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데 대해서는 "지지율만을 소중히 여겼다면 애초에 이런 법안을 통과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용서 안 해" 일서 반 아베 시위…지지율도 역대 최저 리커창 "일본, 역사문제 약속 지켜야"…아베 담화 겨냥 일본 '전쟁할 수 있는 나라' 안보법안 11개 강행 처리 일본 미쓰비시 "미군 포로 강제징용 사과"…한국은? 일본, '전쟁 국가' 입법 강행…시민 2만 여명 반대 시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