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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초동대응 부실 질타에…안전처 '어물쩍 해명'

입력 2015-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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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디어하고 실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돌고래호 사고에 대한 초동대응이 실패했다는 지적에 국민안전처 장관이 답한 말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받은 국민안전처는 의원들에게 그리 믿음을 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출범 후 각종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국민안전처 역할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 국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돌고래호 전복사고 초동 대응 부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해상 재난 전국 1시간 이내에 대응한다고 했어요. (돌고래호 사고 땐) 1시간 내 도착은커녕 출동명령만 2시간이 걸렸단 말이죠.]

안전처의 답변은 세월호 사건 때와 비슷했습니다.

[박인용 장관/국민안전처 : 육상에서는 30분 바다에서는 1시간 골든타임을 정했습니다. 조건이 동서해에 해난구조대가 창설된 것을 전제로 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국가는 나를 지켜줄 수 있겠나?) 제가 한 마디 드리겠습니다. 아이디어하고 실행은 다릅니다.]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에 여당의원까지 나서 질타합니다.

[진영 의원/새누리당 :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변명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출범 1년도 안 됐지만 조직 개편이 또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문희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안전처에 대한) 국민 평가는 낙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처는) 총리 직할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하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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