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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국감…"울산교육청 성신고 자사고 봐주기 평가했다"

입력 2015-09-15 15:58 수정 2015-09-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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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자립형 사립고 재지정 과정에서 봐주기식 평가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비례) 의원은 15일 울산교육청에서 열린 부산· 울산·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정 의원이 울산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자사고인 성신고등학교 재지정 평가 중 '기초교과 편성비율(정규과목 중 국어·영어·수학 교과 비율)' 지표에서 '미흡'을 부여해 통과시켰다.

정 의원은 "성신고의 국영수 이수단위 비율은 3년 평균 67.5%로 '매우 미흡'에 해당한다"며 "이는 2년 뒤 재평가 받아야하는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울산교육청 평가계획에 따르면 기초교과 편성비율 지표 중 '매우 미흡'은 재평가 대상이다.

그는 "울산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을 위해 본말이 전도된 이유를 들었다"며 "특히 교육청이 성신고에게 국영수 비율을 현행 교육과정 권장사항보다 높은 비율로 변경하라고 한 것은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자사고 학급 수 감소로 상대적으로 기초과목 교원 수가 늘어난 것을 참작했다"며 "향후 국영수 교과 비율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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