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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확산 막기 위해 서아프리카에 3000명 파견

입력 2014-09-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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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에 병력 3000명을 파병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합동군사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자국 및 국제사회의 지원 활동을 조정할 계획이다. 파견된 병력은 현장에서 의료 및 병참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 서아프리카에 병상 100개를 갖춘 치료 시설을 17곳 신설하고, 한 주에 최대 500명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에볼라 대응법에 대해 교육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십만 개의 구호용품 키트도 제공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 위치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볼라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에볼라 관련 인도적 지원 업무를 위해 의회에 5억 달러(약 5179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8일 긴급회의를 열고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 대책을 논의한다. 안보리가 공중보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여는 것은 2000년 에이즈 확산 방지 회의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기니 등 서아프리카 5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는 2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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