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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다 넘어진 이호석…5000m 계주 결승행 좌절

입력 2014-02-14 01:05 수정 2014-02-1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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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남자 5000 m 계주에선 우리나라의 이호석 선수와 러시아의 빅토르 안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소치올림픽 주요 경기 소식, 이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준결승 레이스 막판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둔 순간, 추월을 시도하던 미국 선수 다리에 걸려 이호석이 넘어집니다.

뒤처진 우리나라는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지 못한 채 한 수 아래인 네덜란드와 카자흐스탄에 결승행을 헌납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사고에 우리 대표팀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준결승 2조 경기, 맨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러시아는 빅토르 안이 속도를 내면서 2위로, 1위로, 시원하게 치고 올라갑니다.

마지막엔 뒤따르는 주자를 쳐다보는 여유까지.

빅토르 안의 완벽한 레이스로 러시아가 5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넘어진 이호석과 환호하는 빅토르 안, 한 때 같은 계주팀이었던 두 선수,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알파인스키 여자활강에선 동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공동 1위가 나왔습니다.

슬로베니아의 티나 마제와 스위스의 도미니크 지신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1분 41초 57을 기록해 금메달 시상대에 함께 올라갔습니다.

[티나 마제/알파인스키 여자활강 금메달 : 도미니크도 금메달을 따서 정말 잘됐어요. 웃음이 두 배가 되니 이보다 좋은 일이 없습니다.]

금메달이 2개가 된 대신 남은 은메달은 스위스의 올림픽박물관에 보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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