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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쇼트트랙 여자 500m 동메달…16년만의 쾌거

입력 2014-02-13 22:29 수정 2014-02-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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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박승희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동메달를 땄습니다. 16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것은. 이상화 선수에 이어 우리 선수단에서는 여자 선수들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소치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여자 500m는 우리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종목이라면서요.

[기자]

네, 쇼트트랙 최단거리인 500m는 우리나라가 가장 취약한 종목입니다.

그동안 우리 여자 쇼트트랙이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이 유일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박승희 선수가 최근 실력이 일취월장한 데다가 예선에서도 쾌조의 경기력을 보인 만큼 사실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습니다.

의욕이 앞서서인지 한 차례 부정출발을 하면서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데, 더군다나 맨 앞에서 트랙을 돌던 중 뒤따라오던 영국과 이탈리아 선수가 경합을 벌이다가 박승희 선수를 넘어뜨리면서 가장 늦게 트랙을 돌아서 박승희 선수가 4위로 결승선을 넘었습니다.

다만, 영국 선수가 박승희 선수를 민 것으로 판정이 나면서 실격을 당했고, 박승희 선수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 여자 쇼트트랙은 동메달로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남자는 오늘도 불운에 휩싸이면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습니다.

메달 종목으로 기대했던 5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는 레이스 도중에 이호석 선수가 얼음에 걸려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팼습니다.

귀화한 빅토르 안이 이끄는 러시아는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조 1위로 결승 진출을 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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