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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촌 형부 구속…전 대전국세청장도 조사

입력 2015-08-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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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사람을 체포해서 지금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그런데 돈을 건넨 사람이, 얼마 전 구속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에게 돈을 줬다는 사람과 같은 사람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체포해 수사하고 있는 인물은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낸 A씨입니다.

A씨는 사업가 황모 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통영 아파트 청탁비리'로 검찰 수배대상에 오르자 박 대통령 이종사촌 형부 윤모 씨에게 '검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5천만 원을 건넸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황 씨는 현재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윤 씨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황 씨가 사업 청탁 등의 명목으로 이들 외에 다른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A씨는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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