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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평소에도 긍정적인 박승희, 끝까지 잘 해내"

입력 2014-02-14 01:15 수정 2014-02-1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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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박승희 선수야 말로 올림픽 정신을 완벽하게 보여준 선수가 아니었나 생각이듭니다. 동메달을 해낸 박승희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이정수 선수와 함께합니다.

Q. '값진 동메달' 박승희의 경기는?
- 스타트 라인도 유리했고, 금메달이라고 예상하고 봤는데 영국 선수가 무리하게 인코스를 치고 나오는 바람에 박승희 선수까지 걸려 넘어졌다. 박승희 선수가 두번째까지 넘어진 것이 충격이고 아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준 박승희 선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Q. 박승희 선수의 평소 성격은?
- 벤쿠버 때부터 여자 대표팀 막내로 생활했는데 굉장히 성격이 쾌할하고 긍정적이다. 힘든 일 있어도 금방 잊고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Q. 앞으로 기대되는 경기는?
- 1000m와 3000m 계주 1500m도 남았다. 여자 선수들이 유리한 종목들이 남았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Q. 충돌 사고 잦은 소치, 변수는?
- 경기를 지켜봤는데 500m 여자에서도 왕멍 선수가 빠졌지만 세계랭킹 2위인 선수도 넘어지는 바람에 못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워낙 쇼트트랙이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이번에는 사고가 많았던 것 같다.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5000m는 좋은 얼음에서도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이 돌아가기 때문에 얼음판이 많이 파여 잘하는 선수도 넘어지는 일이 많다. 이번에 가장 유력한 캐나다 팀이 준결승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이 어수선하고 실수가 많은 듯 한 모습이 보인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Q. '빅토르 안' 경계 대상 1호?
- 준결승에서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긴 했지만 러시아 선수가 계주에서 결승을 간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안현수 선수가 마지막에 잘 하는 바람에 결승에 가게 됐다. 남은 한국 1000m 경기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Q.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얼음이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끝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발내밀기를 하고 얼음을 조심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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