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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미국, 또다시 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입력 2016-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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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2월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가 한층 뚜렷해졌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시점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FOMC는 그러나 금리 인상 여건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표현하는 등 성명서 곳곳에서 12월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여기는 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9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7% 상승해 FOMC의 목표치인 2%에 바짝 근접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실업률도 완전고용 수준인 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닉 콜라스, 시장 분석가 :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성명을 보면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2월에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금리 인상이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닉 콜라스, 시장 분석가 : 물론 금리 결정은 대선 후 자본시장이 얼마나 변동성을 보이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겁니다.]

다음 FOMC 회의는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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