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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입 열면 달아오르더니…트위터 열기 예전만 못해

입력 2012-03-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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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그제(27일),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한 트위터 반응은 어땠을까요. JTBC와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가 공동으로 분석해봤는데 트위터에서의 열기는 6개월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치 참여에 대해 말을 아껴 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27일 대권 도전과 관련해 깜짝 발언을 합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지난 27일) : 내가 만약에 사회에 긍정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만 쓰일 수 있으면 설령 그게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엔 안 원장을 언급한 글이 9천8백 개나 올라왔습니다.

안 원장과 관련된 글중에서 이달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안 원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안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지난해 9월 6일 안 원장 관련 글은 4만6천 개나 됐습니다.

박원순 후보를 전격 방문해 지지의사를 밝힌 날에도 1500억 원에 달하는 사재를 기부하기로 발표한 날에도 3만 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안 원장이 제3의 당을 만들거나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현실정치와 거리를 둔 날 1만1천개로 떨어진 뒤부터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권 관련 발언이 나온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원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발언이 나온 날 트위터에서 안 원장을 언급한 글 가운데는 긍정적인 글이 79%에 달했습니다.

아직도 우호적인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진정성을 의심하는 글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버스는 이미 떠났다", "대선을 이삭줍겠다는 안철수"란 글에서부터 "총선에서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대권주자로 나선다는 건 염치 없는 짓"이란 직설적인 비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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