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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보이지 않는 손' 원탁회의, 또 다시 해결사로

입력 2012-03-23 23:10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막강 영향력

박원순-안철수 단일화에도 중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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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막강 영향력

박원순-안철수 단일화에도 중심 역할


야권연대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던 어제(22일) 아침.

진보진영 원로들이 쓴소리를 쏟아냅니다.

[김상근/목사 :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향한 헌신과 희생을 보여 줄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바로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입니다.

원탁회의는 진보진영의 원로모임 격으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상근 목사, 함세웅 신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 재야 시민단체 원로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게감 있는 진보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진보 진영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게 공통된 평가입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간 야권연대 합의를 사실상 주도한 곳도 원탁회의입니다.

연대 논의가 난항을 이어가던 지난 9일.

[이현숙/한국사이버대교수 : 시민사회가 직접 협상에 참여하여 중재안을 제출할 것이고 양당의 즉각적 수용을 촉구할 것이다.]

바로 다음 날 한명숙, 이정희 대표는 연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도 원로들은 빠지지 않습니다.

[박석운/진보연대 공동대표 :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20개의 약속을 기초로 해서 4.11 총선의 국민승리를 위하여 범야권이 공동정책 실천 과제에 합의하였다.]

원탁회의가 진보진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탄생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후보 단일화와, 이에 앞서 2010년 후보 단일화를 통한 곽노현 교육감 당선의 배후에도 원탁회의의 구성원들이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여론조작 의혹으로 야권연대가 파국 직전까지 몰리자 또다시 직접 중재에 나섰고 그 결과 이정희 대표가 출마를 포기하고, 총선 사상 처음으로 야권 연대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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