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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남재준, 김장수 해임

입력 2014-05-22 17:45 수정 2014-05-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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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27일이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한 지 25일만에 오늘(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안대희 전 대법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했는데요, 이 소식을 기자 연결해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국희 기자!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내정 발표를 했는데, 이 소식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안 전 대법관을 총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소신을 보여준 안 전 대법관이 공직사회 개혁과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서울고검장, 대법관을 역임하며 법조계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된 데 반발해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평생 공직에 머물면서 재산도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큰 문제 없이 통과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새 총리 내정뿐 아니라 국정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했죠, 배경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가 수리됐으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의 경질로 분석되는데요. 남재준 원장의 경우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이 문제가 됐고, 김장수 실장의 경우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는 발언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다만 정홍원 국무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 공백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지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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