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 '8:9' 승자 없는 지방선거 성적표…표심의 의미는

입력 2014-06-05 15: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JTBC 뉴스특보 6·4 지방선거' 시작합니다. 어제(4일) 선거 여와 야 어디가 이겼을까요? 많은 분들이 여든 야든 누구도 이기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민심은 한쪽은 경고하고 한편으로는 또 격려를 보냈습니다. 유권자가 보여준 민심을 당선된 분들은 앞으로 잘 새겨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격려보다는 경고를 새겨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오늘(5일)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 소개합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정미경 변호사 나와주셨고요. 윤희웅 민 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바로 첫 소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6·4 지방선거가 이제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새누리당은 경기·인천 등 8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충청권 등 9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먼저 간단히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이번 결과 어떻게 볼 수 있죠?

[기자]

일단 광역단체장 숫자로는 새누리당은 9곳, 새정치민주연합은 8곳에서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새누리당이 한 곳을 잃고, 새정치연합이 한 곳을 더 얻어낸 겁니다.

새누리당은 경기, 인천, 부산, 대구, 울산, 경·남북, 제주 등 모두 8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서울, 충·남북, 광주·대전·세종·강원,전·남북에서 이겼습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란 대형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치상으로는 한 석을 잃긴 했지만, 최대 승부처인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두 곳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텃밭' 부산도 사수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의 꽃인 서울시장에서 승리했습니다.

또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곳을 다 휩쓸면서 중원 지역을 확실하게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심판론, 정권 심판론의 상징 지역인 경기와 인천에서 패하면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앵커]

여야는 지방선거 후 첫 지도부 회의를 했을 것 같은데요. 자체적인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어느 한측의 일방적인 승리를 안겨주지 않은 결과에 대해 여야 지도부는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에 대해선 다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와 여당에 한번 더 기회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고, 새정치연합은 정부 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국가개조의 책무를 이루라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과 대통령의 눈물만 걱정한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Q. 절묘한 8대 9승부…표심의 명령은?

Q. 여야 8대 9 승부…승자는 누구?

관련기사

'조용, 깨끗'과 거리 먼 6·4 지방선거…고소·고발 난무 절묘한 균형…정국 주도권 경쟁 커질 듯 세월호 민심 파급력 적었다…박 대통령에 또 한 번 기회 김한길 "여야 모두에 '새로운 대한민국' 엄중한 명령" 청와대 "국민 뜻 겸허히 받아들여 국가개조에 최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