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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여야 모두에 '새로운 대한민국' 엄중한 명령"

입력 2014-06-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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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5일 6·4전국동시지방선거 잠정 결과에 대해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사회에 깃든 희망의 빛과 절망의 그림자를 동시에 봤다. 희망을 키우면서 국민의 마음속에 있는 절망의 그림자를 지우는 일이 여야 모두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제 여야 정치권과 대통령은 결과로 판단된 민심을 받아들이고 각자 자리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민 앞에는 여야와 대통령 모두가 패배자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모두가 스스로 변화할 때 대한민국의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부터 변하겠다. 우리 당은 보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순종하겠다"며 "책임 있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 결과는 세월호의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국민의 눈물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물을 걱정한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며 "국민의 눈물을 먼저 아파하는 집권 세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세상,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먼저 챙기는 새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당의 명운을 걸겠다"며 "더 열심히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새정치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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