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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 '팔꿈치'…피아니스트 최혜연양, 감동의 연주

입력 2015-09-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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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가락 대신 팔꿈치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혹시 들어보셨나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팔의 절반을 잃은 최혜연 양이 주인공인데요. 오늘(30일) 저녁 서울 신촌 거리에서 감동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주정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루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오가는 서울 신촌 거리, 광장 한쪽에 마련된 무대 위로 특별한 연주자가 등장합니다.

사고로 오른팔의 절반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왼손과 오른 팔꿈치로 연주하는 19살 피아니스트 최혜연 양입니다.

거리 무대는 처음이지만 팔꿈치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모습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장애와 편견을 이기고 감동의 연주를 선보인 혜연 양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최혜연/피아니스트 : 팔꿈치에 뾰족한 뼈가 나 있는데 그 부분으로 건반 하나씩 연주해요. 열심히 공부해서 작곡도 배워서 제 이야기를 곡으로 만들고 싶어요.]

현재 예술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꿈을 키워가는 혜연 양.

남들과는 다른 조건이지만 자신의 음악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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