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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사회 의식…"오염수 문제, 한국과 공동 조사"

입력 2013-10-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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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과 공동조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제 사회의 불안감 확산을 막아보겠다는 건데요, 후쿠시마 원전에선 오늘(8일)도 오염수 배출이 확인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방사능 오염수 유출 소식이 터져나오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상황을 완전 통제하고 있다는 아베 총리 말을 못 미더워하는 국제사회를 의식했는지 공동 조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나카 순이치 일본 원자력 규제 위원회 위원장은 어제(7일) 참의원 경제위원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과 함께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위원회 IAEA를 창구로 한국과 동남아시아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토록 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1일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는 일본 어업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상황과 수산물 오염 정도 등에 대해 한·일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에선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흔적이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8월 오염수 300t이 발생한 저장탱크 주변 관측용 우물에서 L당 23만 베크렐의 삼중수소, 즉 트리튬이 검출된 겁니다.

이 우물에선 지난 달에도 19만 베크렐의 트리튬이 측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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