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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해역 어류서 세슘 검출량 급증…후쿠시마 영향?

입력 2013-10-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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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점점 자꾸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에서 잡힌 일부 어류에서도 방사능물질 세슘이 나왔습니다. 물론 기준치 이하이긴 합니다만 이것이 후쿠시마 원전의 영향이냐, 아니면 혹여나 국내 원전에 문제가 있는 것이냐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우선 송지영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최근 월성, 고리, 영광, 울진 등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의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월성 원전 인근에서 잡은 숭어는 방사성 세슘 검출량이 최근 5년간 농도보다 최고 70배를 웃돌았습니다.

고리에서 잡은 숭어 역시 23배에 달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정기적으로 우리 원전 인근 바다의 오염도를 측정합니다.

한국원자력안전 기술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치 평균과 비교해 방사능 농도가 갑자기 짙어진 이유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 사고 해역의 오염 물질이 우리 바다 인근으로까지 넘어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필 국내 원전 인근 해역이었냐는 점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따라서 원자력 안전 위원회 등이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방사능 농도가 크게 높아지긴 했지만 숭어를 1년 동안 매일 먹는다고 해도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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