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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서 5위권 밖으로…삼성 스마트폰의 '수모'

입력 2016-0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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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절대 강자였던 삼성 전자가, 지난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국 스마트폰 산업의 위기까지 거론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이후 중국 시장에서 줄곧 1위를 달렸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하지만 지난해에는 판매량 5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위는 샤오미가 차지했고 2위는 화웨이가, 이어서 애플과 비보, 오포 순이었습니다.

특히 화웨이는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 1억대를 넘어 섰고, 중국에서 4분기 판매량은 샤오미를 앞서기도 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014년 3분기에 샤오미에 정상을 빼앗긴 뒤 애플에도 밀리는 등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기술격차를 줄인 중국 업체들에게 밀렸고 고가폰 시장에서는 애플에게 치인 겁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품 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단통법의 영향으로 실속 소비가 늘면서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펴온 삼성전자의 입지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델인 갤럭시S7을 앞선 모델 보다 한 달 빠른 3월에 출시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도 강화해 중국 업체와 애플의 공세에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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