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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날 핵폭탄급 폭로…'안철수 유탄'에 울고싶은 민주

입력 2012-09-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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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구도가 박근혜와 안철수의 2파전으로 흘러가면서 민주당이 난처해졌습니다.

매번 '안철수 변수'에 휘둘려온 민주당의 소위 '을'의 처지를 강태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안철수의 생각'이 나온 7월19일.

민주당과 안철수 교수 사이엔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예비경선이 시작되던 날, 안 교수는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민주당 경선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허탈해진 이해찬 대표는 "왜 하필 이때에..."란 말을 되뇌었다는 후문입니다.

안 교수의 '룸살롱 의혹'이 제기된 지난달 2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입을 열고 안 교수가 공식 성명을 내면서 정국은 순식간에 박근혜 대 안철수의 구도로 탈바꿈합니다.

민주당 본경선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공방에 경선은 또다시 시작부터 김이 새버렸습니다.

결정타는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전남 경선 당일 터진 폭로입니다.

최대 분수령이라던 경선은 관심에서 멀어졌고, 당내 유력주자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안철수 대 박근혜 구도가 더 선명해졌고, 민주당이 더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어요. 구도가 그렇게 된 것도 속상한 일인데….]

지도부 회의에서도 이내 엇박자가 납니다.

[이종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많은 분들이 (경선장에) 계란을 들고 왔어요. 지도부에게 무겁고, 따갑고 날선 경종으로 느껴야 합니다.]

민주당의 경선과 대선 주자에 대한 언급 대신, 오직 안철수 교수 관련 폭로 의혹을 파헤치자는 발언만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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