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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청와대가 돌아온다'

입력 2017-05-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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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의 한마디는 '청와대가 돌아온다'입니다.

북악산 아래 이곳은 봄의 신록과 가을 단풍이 근사합니다. 공기도 좋죠. 아마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코스 중 하나일 겁니다. 수백년 전 누군가 바위에 '천하제일복지'라고 새겨 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고려왕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백성들에게는 금단의 장소였습니다. 왕들의 놀이터에서 조선 총독의 관저로 둔갑했고, 정부 수립 이후에는 대통령 집무실로 변했지만 어차피 가보지도 못할 곳이니 민초들에게는 그저 남의 얘기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여러 번 말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진짜 같습니다. 이 땅의 진짜 주인인 국민들은 평생 담장 너머로만 바라보던 청와대.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열리고 청와대가 산책나온 시민들로 붐비게 될 때, 그 지긋지긋한 불통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되지 않을까요.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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