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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여의도'에 면세점…서울 관광 상권 변화생길까?

입력 2015-07-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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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신규 면세사업자가 선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올 연말에, 서울 용산과 여의도에 대형 면세점이 들어섭니다. 주로 서울 사대문 안에 머물던 외국인 쇼핑객들이 면세점을 찾아 이동하게 되면서, 서울 관광 상권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대형 면세점 앞 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렇듯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명동, 동대문시장 등 이른바 사대문 인근을 주로 찾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관세청의 신규 사업자 발표에 따라 용산 아이파크몰과 여의도 63빌딩에 새로운 면세점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 특히 쇼핑객들이 이 지역으로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차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는 면세점 두 곳 주변엔 전쟁기념관, 박물관, 수산시장, 한강공원, 국회의사당 등 관광 명소들이 밀집돼 있어 쇼핑과 볼거리를 접목한 관광 코스를 쉽게 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중심부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난이 덜한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면세점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변 상권에까지 번지게 하는 것은 여전한 과제입니다.

관광버스를 타고와 면세점 쇼핑만하고 떠나버리는 관광객들을 붙잡기 위해 순환버스 도입,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 한 걸음 더 나아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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