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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자살골'에 분노·질타…"조중연 사퇴하라!"

입력 2012-08-17 22:25 수정 2012-08-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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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는 축구협회를 질타하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축구 관전 보이콧'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공개서신 내용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사과 수준이 낮으니까 받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민동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사과 서신 전문이 공개된 후 인터넷은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하루종일 들끓었습니다.

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수백 건의 관련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서신 내용을 단독 보도한 중앙일보 홈페이지에도 수백 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굴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조중연 축구협회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제2의 이완용'이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축구협회의 거짓말과 무능을 질타하는 관련 트윗이 이어졌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도 비슷한 의견이었습니다.

[이승기/서울 성북구 길음동 : 국민들에게 이렇게 뒤로는 속이고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사죄를 해서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위신 자체를 깎아 먹은 거에요.]

[장지은/서울 은평구 응암동 : (축구협회가) 무능력한 것을 대내외적으로 너무 공개한 것 같아서 국민으로서 망신스럽죠.]

일본 네티즌들은 전문을 보니 사과의 수준이 낮아서 사과를 받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앙일보 일본어 사이트와 야후 재팬 등에는 "일본축구협회 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에게도 사과하라", "메달을 반납하라" 등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자신들의 보도대로 '대한축구협회가 해명이 아닌 사죄한 사실이 전문공개로 확인됐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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