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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동메달 17개 준비"는 거짓말…체육회도 '굴욕적'

입력 2012-08-17 22:25 수정 2012-08-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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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의 당사자 박종우는 올림픽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문제가 된 박종우의 시상식 참가 자제를 요청하며 동메달을 17개만 준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체육회가 거짓말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재천/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IOC가 동메달) 하나를 안 가지고 간다고 그랬잖아요. 누구한테 들은 겁니까. 지금 말 바꾸죠. 말 바꾼 거죠.]

[박용성/대한체육회장 : 말 바꾼다고 인정하면 할 수 없죠.]

IOC 헌장이나 어떤 규정에도 없는 내용을 저자세로 접근해 잘못 판단한 대한체육회.

[최재천/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전부 다 지레 겁먹고, 미리 겁먹고 (메달) 안 줄까봐. 도대체 국적이 어디에요.]

대한축구협회 못지 않은 굴욕적 스포츠 외교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의 가슴에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긴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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