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원전 10기가 몰려 있는데…'별도 안전성 검사' 필요성

입력 2016-06-24 2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3일)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허가가 나왔죠. 2022년이면 이 지역은 9개 원자로가 가동되는 세계 최대 원전이 됩니다. 원자로가 밀집해 있으면 그만큼 위험도 커질텐데요. 하지만 안전 평가는 아직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지구상에는 188개 원자력 발전소에서 445기의 원자로가 가동중입니다.

이중 한 곳에 6기 이상이 집중돼 있는 원자로 과밀 원전은 11곳입니다.

캐나다 2곳, 일본 프랑스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에 각각 1곳이 있고 나머지 4곳은 모두 우리나라 원전입니다.

[박종운 교수/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 지진이나 쓰나미, 전쟁 같은 외부요인으로 원전이 중대 사고를 당하면 여러 원자로가 몰려 있을수록 방사능 누출량 등의 피해가 훨씬 클 수 밖에 없죠.]

때문에 이런 지역은 개별 원자로의 안전성 평가와 별개로 밀집에 따른 새 위험도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과정에 이런 평가는 없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다수호기'(밀집된 원자로)가 있으면 과연 위험성이 변하겠냐는 것인데 그것(밀집 위험성 평가 관련)은 국제적으로 아직 기준이 없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런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개별 원자로 단위로 해오던 안전성 평가를 원전 전체로 시행하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관련기사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논란…"원전, 가장 싼 에너지" VS "사회적 비용 고려해야" '밀집' 위험 논란에도…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결론 원안위, 신고리 5·6호기 건설안 '허가' 안전성 논란에도…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최종 허가 원전 예정지에 '신규 주택'…보상금 타내려고 주소 이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