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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 위험 논란에도…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결론

입력 2016-06-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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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지역에 원자력발전소 두 기를 새로 짓기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인근에 10기의 원전이 밀집하게 돼 사고가 나면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통과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울산 울주군에 들어서는 신고리 5호와 6호의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추가 원전에 대한 건설 허가는 4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당초 원안위에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져 두 차례나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결국 표결 처리한 결과 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찬성했습니다.

새 원전 2기가 완공되면 인접한 부산 기장군의 원전까지 모두 10기가 밀집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단 한 곳에서만 사고가 나도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허가가 난 만큼 곧바로 착공해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원전이 완공되면 국내 원전은 모두 30기로 늘어납니다.

공사에는 8조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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