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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생 라이베리아인 대구 첫 입국…검역 통과

입력 2014-08-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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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당국이 서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인 라이베리아 국적을 가진 사람이 처음으로 대구에 입국했다.

13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적 중고 선박기술자인 D(27)씨는 중국 상해발 동방항공 여객기 MU5053편을 이용해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전에 탑승객 명단을 통해 라이베리아인의 탑승 사실을 파악했던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 D씨의 체온을 재는 등 에볼라 출혈열 감염 여부 확인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D씨에게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입국을 허가했다.

D씨는 지난 6일 라이베리아를 출발해 다음날 아프리카 케냐, 8일 중국을 거쳐 이날 대구에 도착했으며 부산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중고 선박 업체와 업무를 본 뒤 20일 낮 12시25분께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백석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과장은 "D씨는 직항로 일정이 맞지 않는데다 경유 항공편이 더 싸다는 이유로 케냐와 중국을 경유해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에볼라 출혈열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어 입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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