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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박승춘 해임 결의"…보훈처, 공수부대 행진 취소

입력 2016-06-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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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3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함께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 시가행진에 당시 진압군이었던 공수부대를 참여시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공수부대는 행사에서 빠졌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제출키로 했습니다.

오는 25일 광주에서 있을 6·25 기념 시가행진에서 11공수여단을 참여시키로 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11공수여단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돼 시위대를 진압했던 부대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어제) : 국민이 용서하거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이런 행태를 보이는 보훈처장….]

[천정배 공동대표/국민의당 (어제)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두고 벌어졌던 갈등이 불과 한달 전의 일인데…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박 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이 발의되면 앞서 두 차례에 이어 세 번재 입니다.

2013년 11월 보훈처의 대선개입 논란과 2015년 5월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촉구 파동 등 19대 국회에서 두 차례 제출됐지만 새누리당 반대로 의결이 무산됐습니다.

보훈처는 어제(20일) 오후까지만 해도 공수부대의 참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다 논란이 커지자 어젯밤 8시 20분쯤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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