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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에 공수특전여단 시가행진 기획하다니…"

입력 2016-06-20 22:18 수정 2016-06-20 22:18

천정배 "보훈처 행태 혐오스러워…박승춘 해임해야"
박지원 "또다시 5·18 모욕…해임촉구안 조속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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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보훈처 행태 혐오스러워…박승춘 해임해야"
박지원 "또다시 5·18 모욕…해임촉구안 조속히 제출"

국민의당 "광주에 공수특전여단 시가행진 기획하다니…"


국민의당은 20일 국가보훈처가 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기념 광주 전남도청 앞(금남로) 시가행진을 기획했다가 취소한 것과 관련,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두고 벌어진 갈등이 불과 한 달 전 일인데 11공수특전여단의 금남로 행진을 기획한 보훈처의 행태는 혐오스럽기까지 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박 처장을 당장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힐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퇴출 1호'로 지목된 박 처장이 자진사퇴는커녕 또다시 5·18을 모독하는 기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어떻게 금남로에서 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기념 시가행진을 할 수 있는지 그 발상 자체를 의심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음주운전도 3진 아웃이 있는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를 일으킨 대표적 '문제 처장'을 청와대는 왜 감싸고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도 박 처장을 해임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스스로가 광주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미 우리 야3당은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야당 간 원내수석부대표회담을 통해 (결의안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박 처장이 안하무인으로 5·18 정신을 폄하, 비하하고 있다"며 "광주 시민과 5·18 참여 관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박 처장은 5·18 관계자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게 해달라'는 그 많은 요구를 거부하며 왜 자꾸 5·18 정신을 비하하고 광주 시민을 자극하는 행동만 골라 하는지, 그 저의가 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기회에 안하무인 박 처장이 반드시 경질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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