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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 미사일 일제히 비판…러·중은 사드 우려 제기

입력 2016-08-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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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 미사일 일제히 비판…러·중은 사드 우려 제기


국제사회, 북 미사일 일제히 비판…러·중은 사드 우려 제기


미국, 일본,영국, 유엔,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우려론을 또다시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역내 불안정을 고조시키는 행동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구제사회의 협력과 함께 갈수록 강력해질 것"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이 처음으로 배타적 경제수역( EEZ) 내에 떨어진데 경악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3일 이번 사태를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로 강하게 비난했다.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 역시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270호 등 여러 유엔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북한은 즉각 모든 현존하는 핵과 미사일 활동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중단하고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대외관계청도 3일 대변인 성명에서 "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수 차례 규정한 국제적 의무를 또 한 번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독일 외무부의 마르틴 샤퍼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에 일본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의 분명한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며, "북한이 고의적으로 다른 나라의 안전과 영토 보전을 위협한 것은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외무부의 알록 샤르마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장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역내와 국제안보에 계속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윌슨 유엔 주재 영국 부대사와 알렉시스 라메 프랑스 부대사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것을 지적하면서, 이는 유엔 결의안 및 국제조약 위반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러시아 국가 두마 군사위원장은 3일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한국, 일본 간 지역 미사일방어체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들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한미 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항의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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