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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용비자 발급' 돌연 중단…대행업체 자격 정지

입력 2016-08-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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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성명채택에 사드 배치 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중국과 러시아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하는 얘기 해드렸습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류 콘텐츠 부분 같은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3일)부터는 중국 상용 비자 발급을 대행해주던 업체들이 관련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중국에 자주드나드는 기업인 등이 그 동안 이 비자를 받아서 횟수와 상관없이 입출국을 해왔습니다.

먼저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중국 비자 발급 대행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3일부터 모든 상용 비자 발급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국내 여행사들도 전날 밤에야 중국 상용 복수비자 신청을 받지 않는다는 대행사 측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반 관광객은 중국에 갈 때 단수비자인 '관광비자'를 받지만, 중국에 자주 드나드는 기업인, 유학생, 연예인 등은 주로 상용 복수비자를 이용합니다.

상용비자를 받으려면 현지 초청장이 있어야 하는데, 이 초청장을 발급해주던 중국 업체가 어제부터 영업을 중단한 겁니다.

[A 업체/중국 비자 발급 대행 : 명확한 사유는 없어요. 저희(업체들)끼리 생각을 해보면 뭔가 제재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B 업체/중국 비자 발급 대행 : 상용비자가 명확하게 사드 때문이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 어제 접수를 넣은 것부터 주지 않고 있어요. 잠정적으로 중단됐어요.]

다만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더라도 현지 협력업체 등을 통해 직접 초청장을 받을 수 있으면 상용 비자 신청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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