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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법 배우세요" 필리핀에 퍼진 교황의 울림

입력 2015-01-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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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방문 소식 전해드립니다.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행보, 계속되고 있습니다. 60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메시지를 설파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교황이 한 명, 한 명 어린이들을 들어올려 이마에 입을 맞춥니다.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교황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합니다.

현지시간 18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리잘 광장에서 열린 교황의 집전에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교황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 설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생이 당신에게 주는 과제입니다.]

교황은 이어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신을 원망하는 듯한 말을 한 소녀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필리핀 소녀 : 많은 어린이들이 마약 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왜 신은 이걸 가만 놔두는 거죠?]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교황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존 하이/시민 : 매우 아름답고 뜻깊은 자리입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건 성령의 뜻입니다.]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이번 집회에는 약 600만 명의 인파가 참여한 것으로 필리핀 당국은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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