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란치스코 교황 "다른 사람들의 신앙 모욕해선 안돼"

입력 2015-01-16 08:07

파리 테러 공격 언급 "표현의 자유에는 한계가 있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파리 테러 공격 언급 "표현의 자유에는 한계가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 "다른 사람들의 신앙 모욕해선 안돼"


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교황은 15일 스리랑카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파리 테러 공격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근본적인 인권일 뿐 아니라 공동선을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말로 드러낼 의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 "표현의 자유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 자유가 어떤 사람들의 신앙을 모욕하거나 조롱할 때 제한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여행 업무를 전담하는 알베르토 가스파리 박사가 만약 내 어머니를 욕했다면 그는 당연히 한 대 얻어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그게 정상이다. 우리는 남을 도발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가지고 놀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있는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언론인 등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 이유는 해당 주간지가 이슬람을 모독하는 만평을 실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