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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개입 폭로' 고영태 구속…알선수재·사기 혐의

입력 2017-04-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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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상무가 오늘(15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알선수재와 사기 등의 혐의인데요. 검찰은 구속된 고 씨를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관여하고 금품을 받은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새벽 3시쯤 고영태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고 씨의 알선수재 등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였던 더블루K 상무를 지낸 고 씨는 최 씨의 국정개입 사건을 폭로한 인물입니다.

고 씨는 세관장 인사 청탁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고 씨가 지난주부터 연락을 받지 않아 신병을 확보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고 씨가 세관장 인사에 어떤 식으로 개입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편 고 씨는 지인에게 주식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8000만원을 투자받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와 2억 원을 투자해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관세청 외에 최순실 씨를 앞세워 인사개입을 한 다른 정부기관은 없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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