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핵무장론 시사 "강도높은 조치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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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핵무장론 시사 "강도높은 조치 강구해야"

입력 2016-09-11 16:39

"핵무장론, 공론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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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론, 공론화 필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북한의 무모한 도발 시도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높은 조치들을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핵무장론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의 철부지같은 도발에 대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고, 지켜낼 수 있는 것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언급한 '강도높은 조치'에 대해 "사실상 항상 예외로 쳐 왔었던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이제 과감하게 논의 테이블에 얹어야 한다"며 "그것만이 우리를 스스로 지켜낼 것"이라고 핵무장론 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실상 핵무장을 선언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많은 국내 전문가와 국민들 사이에서 '이런 정도로는 안된다'라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며 "그런게 어떤 것인지는 전문가, 안보 관계자와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핵무장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전문가의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꼭 한번 공론화하고 싶었다"며 "지금도 제 소신은 명확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12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에서 '핵무장론'을 얘기 하겠냐고 묻자 "보겠다. 의제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주로 안보에 관한 의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