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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대사 불러 핵실험 강력 항의…"비핵화 촉구"

입력 2016-09-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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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중국은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대북 추가제재에 대해선 미국과는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예쑤이 중국 상무부부장이 어제(10일) 지재룡 북한대사를 불러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장 부부장은 "국제사회의 기대와 정반대의 행동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의 올바른 길로 조속히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장 부부장의 발언을 별도의 발표문으로 실어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향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대북 추가 제재엔 미온적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추가 제재를 자제할 것을 관련국에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전화 통화 뒤 내놓은 성명에서입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추가 제재보다는 창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55개 나라와 유엔 안보리 등 국제기구 5곳이 대북 규탄 성명을 냈다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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