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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10대 소년 '8살 소녀 살인 혐의' 체포

입력 2015-07-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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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15살 소년이 8살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집 근처에서 실종됐던 어린 소녀는 하루 만에 쓰레기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새 장난감을 가지고 놀러 나간 매디슨 미들턴.

아파트 주변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늦게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로라 조든/실종 어린이 어머니 : 딸은 새 킥보드에 검정색 헬멧을 쓰고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평소와 같이 기분 좋은 상태였어요.]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쳐졌습니다.

수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까지 동원됐지만 매디슨은 실종 하루 만에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케빈 보겔/산타크루즈 경찰서장 :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이 제 뒤에 있는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여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15세 소년을 이번 사건의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끔찍한 사건을 접한 주민들은 슬픔과 함께 10대 소년의 체포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 ((체포된) 소년을 알고 있나요?) 네 알아요. 말을 잘하고 좋은 아이처럼 보였어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검찰은 사건 정황이 들어나는 대로 용의자를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기준을 적용한 살인혐의로 정식 기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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