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방심위 '태블릿PC 보도' 심의, 비판 잇따라…의결 보류

입력 2017-02-16 09: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5일) 이 시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JTBC 태블릿PC 보도를 심의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어제 여야 추천위원 간의 공방이 벌어졌고, 심의를 보류한다는 결정이 결국 나왔는데요. 언론단체들의 비난 성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심의 의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당 추천 위원들은 "일부 시민단체들의 불법 시위와 점거로 안건이 상정됐다며, 상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 중인데다 특검 수사도 진행중인 만큼, 이미 상정돼 어쩔 수 없다면 보류로 가는 게 맞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당 추천 위원들은 "심의를 해보고 결론을 내면 된다"며 "JTBC 측에 자료 제출을 요청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야당 추천 위원들이 퇴장했고, 방심위는 JTBC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방심위의 심의에 대해 언론단체들의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성명을 내 "이미 특검 조사를 통해 조작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사안을 일부 친박 단체의 요구에 따라 청부 심의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제 한국PD연합회 역시 "가짜 뉴스 생산자들의 압력에 굴복해 사실로 확정된 보도를 심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PD연합회 "방심위 JTBC 보도 심의…가짜뉴스에 굴복" 탄핵 정국 흔드는 '가짜 뉴스'…칼 빼든 경찰, 처벌은? 판치는 가짜뉴스·고영태 몰아가기…혼돈의 탄핵정국 탄핵 심판 결정 임박…갈수록 활개 치는 '가짜 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