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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커밍아웃 이유? 행복하게 살기 위해 했는데…"

입력 2013-02-05 09:39 수정 2013-11-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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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커밍아웃 이유? 행복하게 살기 위해 했는데…"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홍석천은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커밍아웃을 한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이어 "방송인으로 성공할수록 인기가 많아질수록 내 정체성을 숨겨야 했다"며 "단 1초, 단 하루라도 내 진짜 모습으로 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계기로 네덜란드 남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유부남이었던 네덜란드 남성은 아내와 헤어진 뒤 홍석천과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취업이 쉽지 않아 홍석천은 다시 한국으로 왔고, 몇 개월 뒤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고 알려왔다.

홍석천은 자신이 커밍아웃을 못한 게 이별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고, 새로 다가올 사랑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2000년에 커밍아웃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에게 '행복'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홍석천은 지난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졌다. 결별 이유에 대해선 네티즌의 신상털기 등을 지적하며 공개연애의 고충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1년 전에 출연한 JTBC 토크쇼 '박경림의 해피데이'에서도 이와 관련한 심경을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 커밍아웃을 했는데 오히려 사랑하기에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 됐다"고 쓸쓸하게 이야기 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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