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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8층 상가서도 불…스프링클러·대피 안내가 살렸다

입력 2017-12-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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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7일)에는 강원도 강릉의 대형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 영화관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제천의 화재 건물과 비슷했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안 주방입니다. 연기로 가득합니다.

어젯밤 11시쯤 강원도 강릉의 8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6층 대형 레스토랑 주방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곳 바로 위 이곳 7층은 영화관입니다. 당시 영화관에는 관람객 300명이 있어서 자칫 제천 화재처럼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스프링클러가 작동됐고 대피 안내 방송도 나왔습니다.

8개 상영관에 나뉘어 영화를 보던 사람들은 직원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가장 가까운 비상계단으로 이동했습니다.

모두 빠져 나가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연기를 마신 직원과 이용객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게 전부입니다.

[강릉소방서 관계자 : 초기 소방시설이 신속하게 작동됐고요, (직원이) 신속하게 대피 유도를 한 결과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초기 대응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같은 큰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화면출처 : 소셜미디어)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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