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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확대 유보…의협은 "예정대로 총파업"

입력 2020-08-22 19:25 수정 2020-08-22 19:28

정부 "파업 전공의 등에 업무개시 명령 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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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파업 전공의 등에 업무개시 명령 발동 예정"


[앵커]

이런 상황 속에 전공의들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는 한 발 물러서서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는 걸 유보하겠다며 진료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단 의대 정원을 늘리고 공공 의대를 만드는 것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의사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료계와 논의를 하며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의료진들에게 진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정책 추진 유보를 고려하여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또 파업을 준비하는 수도권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의료법상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만약 의료인들이 진료 현장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정치적 수사의 반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형철/대한전공의협의회 대변인 : 시점이 모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부가 하고 싶다고 하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아서요. 논의를 재개하는 시점을 우리랑 합의하자(는 것이 저희의 요구입니다).]

어제(21일) 파업을 시작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레지던트 등이 순차적으로 휴진에 들어갑니다.

오는 26일에는 개원의들 중심인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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